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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일랜시아] 20년전 그 시절 그 감성으로..

 

20년 전 그 시절 즐기던 일랜시아가 그리웠지만 할 엄두를 못 내다가 결국 사고를 쳤다. 지금 같이 바쁜 시기에 시작해버린 것이다. 현재 서버는 테스 두개가 남아 있었다. 옛날에 내가 즐길 때는 엘 서버만 있었고 브라키 서버가 나오면서 한달 무료 서비스를 해줬던 것 같다.  그렇게 1달 무료 서비스를 즐기고 어떻게든 테스트 서버에 접속하려고 엔터키에 동전을 꼽아놓았던 기억 (접속자 수 제한이 있어서 누군가 접속을 종료하면 바로 접속하기 위함이다.)이 있다. 

어쨌든 엘 서버는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는 것 같았고 테스 서버는 굉장히 한적? 한 것 같았다. (사실 테스 서버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혼자 게임을 소소하게 즐기기 위해 테스 서버를 선택하였다. 

위는 오랜만에 시작한 일랜시아를 한껏 즐기기위해 들뜬 마음으로 하프를 들고 여행다니는 도중 잠시 한눈 판 사이에 이프리트? 에게 맞고 사망한 모습이다. 덕분에 사망 패널티로 템을 모두 잃어버리고 체력도 8이나 깎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엘의축복을 사용하면 이런 사망 패널티가 없다고 한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미리 사뒀을텐데 말이다.)

결국 탐험은 그만두고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다. 낚시 어빌리티를 열심히 올려서 모험가 직업을 가지고 나중에는 자연인으로 전직해서 비싼 물고기를 잡아야겠다. 그나저나 화면에 계시는 분들의 낚시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어떻게 저렇게 빠를 수 있는지 모르겠다. (딜이 아예 없는 것 같다.) 

나머지 한 캐릭은 지하탐색을 올리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정령술사가 될 생각이다. (정령술사는 여러 정령들을 소환할 수 있다고 한다!) 새로운게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정말 즐겁다. 

 

낚시 및 지하탐색 어빌리티를 올리도록 잠수를 시켜놓고 바쁜 일이나 처리해야겠다.

오랜만에 접한 일랜시아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그나저나 조금 바뀌긴 했지만 그때 그 시절 그 감성은 여전하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에 여러 지형들..

정말 재밌다. 바쁜 것 좀 끝내놓고 제대로 즐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