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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면을 인정하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풀어낼 때 우리는 더욱 더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심리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지킬앤하이드'라는 단어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스티븐슨의 1886년도 고전 소설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며 책, 영화, 뮤지컬 등의 여러가지 문화 장르로 확장되어 우리의 일상생활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친절하고 성실한 과학자인 지킬 박사는 가루약을 삼키면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의 포악하고 무자비한 하이드로 변하게 된다.'
위와 같은 이야기가 대중들의 가슴 속에 깊이 스며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공감되고 보편적인 현상이기에 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
누구나 한번쯤은 갑작스러운 기분 변화에, 혹은 자신도 주체 할 수 없는 감정에 당혹감을 느낀적이 있었을 것이다. 또한 우리의 주위에는 그러한 현상이 다른 사람보다 더 심한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이 세상을 선과 악 두부류로 나누기는 힘들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충동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억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구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며, 어쩌면 누군가는 이러한 감정을 인지조차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은 우리가 쉽게 수용할 수 있는 사실이다.
우리는 모두 내면에 그림자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그림자가 있기에 우리는 비로소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지킬앤하이드'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친숙한 것에 반해 이러한 충동적인 감정과 같은 성격 장애 (지킬하이드 증후군)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는 그동안 우리가 접했던 '지킬앤하이드'라는 단어는 단순히 문화적 요소로서만 접했던 단어로 그 어떠한 심리학적 해석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지킬앤하이드 증후군의 지침서를 목적으로 하여 각종 원인과 증세,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피해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으며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겪고 있던 상황을 비교 및 판단하게하여 어느정도의 분석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이와 같은 이론에 심취하게 되면 모든 사람을 '지킬앤하이드 증후군'으로 판별할 수도 있으므로 이론은 이론으로 보자. 일상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좋겠지만 모든 상황을 위와 같은 이론에 대입하여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단 한가지만 명심하면 되겠다.
인간은 누구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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