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새 낚시 어빌리티가 100.00이 된다. 그러면 드디어!! 세월을 낚는 강태공! 자연에 머물러 안빈낙도하는 자연인이 될 수 있다. (사실 게임상에서는 새로운 낚시대를 이용하여 값비싼 어류를 획득한다.)
자! 그러면 자연인이 되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직업: 자연인
조건: 낚시 어빌리티 100.00, 가래상어 7마리, 꼬리기름상어 7마리, 50만 갈리드.
장소: 크로노시스 선착장 (가토고)
*신선낚싯대 구입 장소: 크로노시스 잡화상점.
일단 가래상어 7마리, 꼬리기름상어 7마리, 50만 갈리드를 준비하자. 낚싯밥 좀 먹었다면 어떤 물고기가 어떤 상어인지는 파악할 것이라고 생각하겠다. (당연히 낚시 어빌리티 마스터는 기본!)
모든 재료를 준비하였다면 크로노시스 선착장으로 어서 달려가보자.
머리가 벗겨진 할아버지 (가토고)가 낚시를 하고 있다. 세월을 낚는 것일까..? 폼이 예사롭지가 않다. 무엇보다 한번 낚시질을 할 때마다 미끼를 새로 끼우는 것인지... 아니면 물고기를 포획하여 어망에 넣는 것인지... 분명 왕초보가 아니라면 고수인 것이 틀림없다. 대화를 나눠보도록 하자.
역시나 낚시를 좋아하시는 할아버지였다.
신선낚시..?
역시 신선낚시는 그 이름과도 같이 전설 속의 물고기를 낚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신선낚시를 할 수 있을까..?
자연인 직업을 갖게 되면 신선낚시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헌데, 자연인이 되는 것이 어째 조금 사이비 느낌이 난다. 자연인연합에 추천을 하면 자연인이 된다고 하는데... 완전 사이비 종교의 허가 회원제가 따로 없다.
그래도 신선낚시를 하고는 싶으니 자연인 직업을 갖겠다고 말을 해보자.
아니나 다를까? 공짜는 없다고 한다...
낚시를 잘하는 테스트라..?
가래상어 7마리를 잡아오라고 한다... 가래상어 가격이 얼마인데...
1주일...
상어를 구해왔다고 대화를 해보자.
뭘 이정도 쯤이야... 헌데, 실력을 본다더니 상어는 돌려주지를 않는다...
두번째..?
꼬리기름상어 7마리... 돈이 얼만데...
또 1주일이다.
7마리... 잡아왔습니다.
테스트 합격. 어째 뭔가 쉬운 느낌이다. (상어는 역시나 돌려주지 않는다.)
추천을 해준다고 하는데 말 끝을 흐리는게 어째 수상하다.
등록비..? 정말 이거 완전 사이비 종교 느낌이다. 아니면 다단계 피라미드 회원제 인가..?
50만 갈리드... 고기 잡는 솜씨로 50만 갈리드 모으려면 뼈가 빠지도록 낚시만 해야한다.
그래도 내가 아쉬우니 돈을 주도록 하자.
하... 돈이 없었다.. 돈이 없다고 하니 돈 모을때까지 기다려 준다고 한다. 상어를 잡을 때는 1주일이였는데 돈 구하는데는 1달이나 기간을 주는것을 보니 어째 정말 정말 수상하다. (맞춤법도 틀리는게 어째 더 수상하다.)
뭐 우여곡절 끝에 자연인이 되었다.
선심 쓰듯이 신선낚싯대를 주길래 일단은 받고 말았다.
드디어 직업란에 자연인 타이틀이 생겼다.
신선낚시 어빌리티를 배웠다.
본격적으로 어빌리티를 올리기 전, 신선낚싯대 1개는 너무 적어 잡화상점에 들려 신선낚싯대를 추가로 구입하도록 해야겠다.
하! 선심 쓰듯이 준 신선낚싯대가 고작 1974원 짜리였다. . .
낚시를 하려고 신선낚싯대를 산다는게 실수로 낚싯대를 사버려서 다시 파는 중이다... (잘 확인하고 사자)
신선낚싯대를 50개 샀다.
이제 어서 신선낚시를 연마하여 자연인 잡포를 채우도록 해야겠다.
머리가 벗겨진 할아버지처럼 옷을 벗고 머리에 꽃을 꼽고 어망을 들쳐메고 낚시를 하니 어째 나도 정말로 자연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얼른 세월을 낚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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