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형제들 건형 우드 패럴렛바, 비싼 가격을 감수해서라도 고급스럽고 튼튼한 패럴렛바를 원한다면?

요즘 코로나로 인해 사람 많은 곳을 가기가 꺼려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헬스장도 사람이 붐비는 장소 중 한 곳인데... 사실 헬스장 오픈만 하면 갈텐데 앞장서서 문을 닫고 있으니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이에 집에서라도 간단하게 운동을 하기로 했다. 팔굽혀펴기..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굉장히 힘들다. 정자세로 100개를 해보면 정말 만만하게 볼 수 있는게 아니라는걸 금새 깨닫게 된다.

여튼, 개인적으로 손목이 안좋아 푸쉬업바를 사려고 했는데, 알아보고 알아보다 이왕 사는거면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다른 용도로도 사용가능한 패럴렛바를 사기로 결심했다.

패럴렛바는 위 사진과 같이 일종의 낮은 평행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팔굽혀펴기에 사용할 수 있으며, 플란체, 엘싯 (L-sit) 등의 기계체조 운동을 어느정도 연습할 수 있다.

사실 기능적 측면은 대부분의 제품이 다 비슷비슷할 것 같아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나무로 만든 제품이 미끄러지지 않고 좋다고 하는데 다른 제품을 써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 100% 강철이나 플라스틱 제품 등은 미적 감각이 떨어지기에 고려 대상에서 바로 탈락. 그외 나무로 만든 제품들을 비교후 결정)

어쨌든 내가 구매한 제품은 건강한형제들의 건형 우드 패럴렛바이다. 솔직히 가격은 타사 제품들에 비해 차이가 꽤 날정도로 비싸다. 나무의 색깔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아마 재질이 다른 이유라고 생각한다.) 애쉬 색은 15만원 정도, 내가 선택한 월넛 색상은 20만원 정도이다.

타사 제품들도 비슷할 수 있지만 이 제품 역시 써보면 굉장히 튼튼하다. 약 0.1톤에 육박한 내가 위에서 뭔 짓을 해도 끄떡없다. 150 kg의 하중 테스트를 하였다는데 나무의 컨디션과 각각의 부위당 걸리는 부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테스트를 해보지는 말라고 한다. 뭐 어쨌든... 0.1 톤이라도 2개의 패럴렛바를 사용하면 한 쪽에 걸리는 부하가 0.5 톤 정도이니 크게 문제는 없는 듯 하다.

그리고 나무가 코팅되어 있기에 운동을 하는 정도로는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고 한다.

건형 패럴렛바 스펙 출처: 공식 판매 사이트.

제품의 스펙은 위와 같다. 뭐 적당히 높고 적당히 길다. 개인적으로는 최적의 사이즈라고 생각했다.

나무를 특수하게 고정시켜 바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당연히 안돌아가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아가는 제품들도 있나보다. 뭐, 나야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니 경쟁사 제품들의 스펙을 알 턱이 없다.

어쨌든, 운동하는데 지장없고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든다. 몇년 전에 철봉도 구매했었는데 디자인을 참 잘 뽑는 것 같다.

구매 사이트에 들어가면 뭐 마감이 어쩌니 저쩌니 페인트에 기포가 생겼니 어쩌니 하는데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진짜 운동을 하려고 구매한게 맞는지 의문스러울 정도이다. 멀리서 보면 (거시적관점)에서는 전혀 흠을 잡을 수 없다.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잘 모르겠다. 그렇게까지 본 적이 없다.)

총평은 가격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좋은 품질의 깔끔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