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수면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무기력증, 체력저하 등 우리 몸에 직간접적으로 여러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내 경우는 피부에 엄청난 트러블이 나는 것이였다.
어항으로 인한 과습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제습기를 틀어놓는데 어항의 물소리와 제습기의 소리가 굉장히 귀에 거슬려 제대로 된 잠을 통 잘 수 없었다. 그렇게 몇달을 생활하니 꿀피부였던 내 피부는 민감성 피부로 변하면서 울퉁불퉁 화산처럼 변했었다.
처음에는 이유를 몰라서 온갖 가정을 세우면서 집 청소도 다시 해보고 스킨 로션도 바꾸기 (스킨 로션은 민감성으로 바뀐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바꿀 필요가 있었다.), 일찍 잠들기, 얼굴에 손을 대는 것을 최대한 자제, 무리한 각질 제거 금지, 환기 하기, 그리고 먹는 것도 가려 먹는 등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내 방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잠을 청하면 피부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이였다. (예, 고향 집, 여행 갔을 때의 호텔 ) 이에 나쁜 수면의 질이 내 피부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라 판단하고 이어플러그를 끼기 시작했다. 물론 위에 언급한 여러가지 조치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겠지만 제일 중요했던 것은 수면의 질이라 생각한다.
처음에는 3M의 이어플러그를 썼는데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봤다. 하지만 미세하게 소음이 들리기는 했기에 혹시나하고 인터넷에 검색하여 아래의 이어플러그를 구매하였다. 세트를 구매하여 우측 아래의 살색 이어플러그만 사용해봤는데 나한테 딱 맞는 것 같았다. (종류마다 재질과 크기 차음률 등등이 다르다고 한다.)
3M의 경우 미세한 소리가 들리고 귀에 압이 차서 고막이 좀 아팠었지만 이번에 산 살색 이어플러그는 귀도 편안하고 소리도 하나도 들리지 않아 세상과 단절된 느낌마저 들었다. 가격도 몇천원 정도로 정말 최고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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