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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RIUM

레오파드 스테노포마 (leopard ctenopoma) 소개 및 사육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레오파드 스테노포마 (leopard ctenopoma) 혹은 레오파드 크테노포마로 잘 알려진 이 녀석은 원래 아프리카 콩고강 유역에서 서식하는 물고기이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육할 시 성체 최대 사이즈는 15cm 정도이고 수명은 약 5년 정도라고 한다.

사육 온도는 21~26도라고 하지만 현재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보자면 온도 범위가 조금 더 확장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열대어 및 거북 그리고 새우들을 함께 키우고 있어 온도를 24도 밑으로 내리지 않고 있는데 한 여름에는 32도까지 치솟았지만 별 문제는 없었다. 따라서 낮은 온도는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32도 까지는 문제없었다고 명시하겠다.

 

원래 육식을 주식으로 해야 하는 녀석들이지만 사료 순치가 비교적 쉽게 되는 편이다. 처음 분양을 받았을 때는 사료를 거부할 수도 있지만 주위에 사료를 즐겨 먹는 다른 물고기들이 있다면 비교적 쉽게 순치가 가능하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들을 보면 뭐 먹이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따로 챙겨줘야 한다는 글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았다.

 

부상성 및 침하성 먹이 모두 가리지 않고 잘 먹었다. 먹는 것을 직접 확인한 사료는 렙토민 (부상성), 그리고 히카리카메푸로스 (침하성)이다. 사실 주식으로 이것들을 주다 보니 다른 사료들은 크게 관찰할 일이 없기도 하다. 물론 수조에 서식하고 있는 생이 새우들 역시 녀석들의 좋은 먹이가 되었다.  

 

합사와 관련해서는 크기가 녀석들의 입에 쏙 들어갈 만큼 작은 물고기가 아니라면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난폭하다고 하는 수마트라, 골든 알지이터 들과도 큰 문제가 없으며 마찬가지로 약하디 약하기로 소문난 구피들과의 합사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생이새우들의 경우 녀석들의 좋은 먹이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번식을 통해 개체 수는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3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이 녀석들도 영역 다툼을 하는지 큰 녀석이 다른 녀석들을 위협하고 쫓아내는 모습이 자주 관찰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블랙워터와 유목으로 이루어진 환경이 녀석들의 표범 무늬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아래는 현재 사육 중인 레오파드 크테노포마이다. (크기는 약 8cm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