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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RIUM

수마트라들의 연이은 죽음 요즘 수마트라들의 연이은 죽음이 관찰되고 있다. 그렇게 튼튼했던 수마트라들이 (2019/09/19 - [AQUARIUM] - 수마트라 (tiger barb, sumatra barb) 소개 및 사육 이야기) 한 마리 두 마리 죽기 시작하더니 현재까지 4마리가 죽었다. 사실 짐작되는 이유는 있지만 제발 그 이유가 아니길 바라면서 버티는 중이다... 오늘 죽은 불쌍한 수마트라... 작은 녀석들만 차례차례 죽어나가고 있다... 혹시 몰라 수질검사도 해보지만 질산염 수치가 조금 높은 것 외에는 별 다른 이유는 없는 듯하다... 예전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수마트라들은 암모니아 아질산 수치가 피크를 찍어도 잘 살던 녀석들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질산염과 인산 등을 소비하라고 식물들을 심어준다. 옆 수조에 있던 개운.. 더보기
퉁퉁이의 각성 (야생 본능을 되찾다!) 현재 사육하고 있는 거북 (퉁퉁이)은 소심하기로 유명한 종인 '레이저백 머스크 터틀'이다. 특히 녀석은 그 정도가 심하여 합사를 하고 있는 아주 조그마한 새우가 펄쩍 뛰는 모습에도 깜짝 깜짝 놀라며 돌 틈으로 도망가기 일쑤인 것이다. (조금 비약하자면 가끔 먹이를 먹기 위해 나올 때와 숨을 쉬러 갈 때를 제외한 모든 시간은 돌 틈에 숨어만 있는 것 같았다.) 사실 생이새우와의 합사는 녀석의 야생 본능을 일깨우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한 것이였다. 제한된 공간에서 부족함 없이 제공되는 먹이를 먹다보면 게을러지고 비만이 될 것 같았다. (너무 급격한 성장은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하지 않는가!) 그때 결심했다! 녀석의 야생 본능을 일깨우자!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새우를 합사하자! 새우를 쫓아다니며 운동도 하.. 더보기
레오파드 스테노포마 (leopard ctenopoma) 복수병은 단순 과식 지난 글에 이어서 레오파드 스테노포마 (leopard ctenopoma)의 복수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다행히도 과식에 의한 복수병으로 생각된다. 현재 하루 정도 지난 모습을 보면 빵빵했던 배가 쏙 들어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마 배가 빵빵하여 녀석들 스스로 수면 쪽으로 올라가서 장을 운동시켜준 느낌이다. (어쩐지 평소에는 조명을 켜면 숨어서 잘 나오지 않는 녀석들이 웬일로 수면 쪽에서 이리저리 물살에 치이며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했다.) 레오파드 스테노포마 이 녀석들이 사료를 먹는 것에 비해 브라인 쉬림프를 주었을 때 먹는 모습이 상당히 걸신들린 듯이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본디 육식어종이었던 그 습성을 버리지 못했기에 그렇지 않나 싶다. 본디 육식어종이지만 사료 순치.. 더보기
레오파드 스테노포마 (leopard ctenopoma) 복수병? 알배? 배부름? 레오파드 스테노포마 (leopard ctenopoma)의 배가 뽈록하게 튀어나온 것이 문제가 생긴 듯하다. 배가 뽈록 튀어나오면 보통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알배, 그리고 복수병이다. 헌데 녀석들 배가 뽈록한데 먹이 반응은 굉장히 좋다. 속된 말로 정말 걸신들린 듯이, 미친듯이 먹는다. 어쨌든 작은 녀석 두 녀석의 배가 사진처럼 뽈록 튀어나왔으니 일단 알배는 아닌 것이 확실하므로 복수병이 짐작된다. 복수병을 일으키는 요인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질병과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이 있다. 일단 3일 정도 굶겨서 뽈록한 배가 사라지는지 확인을 해봐야겠다.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 대처 상황) 만약 아무런 차도가 없다면 질병으로 인한 것이 예상되는데 수조 내의 수질은 굉장히 좋고 에어레이션도 충분히 공급되.. 더보기
유목 설치 (레이아웃?) 어항 생물을 기르기로 결심했을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꾸미기이다. (물론 거북이의 경우 워낙 먹고 싸는 (?)양이 많고 보이는 것은 전부 다 씹어 먹기에 아무것도 없는 탱크항을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동물이나 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비바리움이라고 한다. (정의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일컬어 지는 것은 관상적 가치가 높게 만드는 행위를 말한다.) 종류에는 아쿠아리움 (수중 생물), 인섹타리움 (곤충 등의 무척추동물), 테라리움 (토양이나 식물을 이용하여 사막, 정글, 그리고 숲 따위의 공간을 모방하는 것) 등이 있다.[1] 스티브 잡스 (1955-2011)에 의해 스마트폰의 혁신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면 수조 레이아웃의 혁신에는 타카시 아마노 (1954-2015)가 있다. A.. 더보기
수질검사 결과, 적신호 일단 오늘의 이야기에 앞서 지난번 포스팅 때 말했던 생이 새우의 색깔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보도록 하자. 지난번에 초록색 사료를 급여하여 몸이 투명한 생이새우의 특성상 초록색으로 다 보이는 것이 아닐까 했는데 알아보니 보호색을 띈다고 한다. (참고 사이트를 하나만 표시하였지만 실제로 새우 커뮤니티에서 쉽게 발견 할 수 있었다)[1] 그 예로,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좌측에 뿌리들을 자세히 보면 뿌리색과 똑같은 새우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전선에 매달려 있는 녀석은 나중에 보니 검게 변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전선을 뜯어먹지는 않았을 것이 아닌가?!) 본론으로 들어가 수질 검사 결과에 대해 얘기하자면, 제목에서부터 언급하였듯이 정말 위험한 결과가 나왔다. 우선 위의 그림과 같이 pH.. 더보기
붉은 수조, 그리고 생이 새우 수조 내 물 색깔이 처음의 노란빛에서 점차 붉은 빛을 띄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굉장히 놀랄 정도의 새빨간 빛을 띄기 시작했다. (사실 점차 붉은 빛을 띄기 시작했는지 갑자기 붉은 빛이 되었는지는 확신이 없다. 휴가를 다녀온 뒤 갑작스레 붉은 빛이란 것을 인지 했다.) 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거품이 있거나 혹은 새우나 물고기 들이 죽어 나가고 있는 것도 아니다. 물 자체는 굉장히 맑으며 수조 내 생물들은 입수를 시작했을 때 부터 현재까지 단 한마리도 죽은 적이 없다. (예외로 생이새우는 의도치않게 거북이의 간식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 이러한 현상의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비트라는 사료를 주면 생긴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히카리 사료나 기타 다른.. 더보기
아마존 치어망, 알풀핑 (알비노 풀 핑크 구피) 치어 격리 같은 지역에 살고 계신 BKM님께 분양 받은 알풀핑 (알비노 풀핑크 구피)이 새끼를 쳤다. 눈의 색깔이 빠진 알비노 계열 구피들은 카니발리즘 (치어를 성체들이 잡아먹음)이 심하다하여 치어망을 따로 주문했다. 사실, 내 경우는 카니발리즘이 없는 듯 했지만 혹시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치어망에 격리 시키기로 결심했다. (치어망이 배송오는데 5일이나 걸렸는데 구피 치어들이 단 한마리도 잡아먹히지 않은 것 같다.) 아마존 치어망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일단 굉장히 저렴하다. 사실 이 제품말고 디자인이 깔끔한 2만원 정도 하는 걸이식 고급 제품을 사고 싶었는데 4자 광폭 수조 두께가 10T라서 걸 수가 없어 대체품을 찾다보니 가성비 제품인 아마존 치어망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냥 보기에도 굉장히 단순하고 조잡해보.. 더보기